정부는 지난 6월 2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수도권에 있는 176개 공공기관을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12개 광역 시․도로 분산 배치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앞으로 전문연구기관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올 7월까지 입지선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남도는 당해 기준에 따라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정부와 협의하여 시군별 최종 배치계획과 혁신도시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순군(군수 이영남)은 전남 중앙부와 광주근교에 위치하여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임을 중앙 및 전남도에 널리 알려 인지도를 높이고, 최대한 혁신도시내에 많은 공공기관이 화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로 예정된 도청이전과 서남해안 개발계획인 J프로젝트, 그리고 여수 해양엑스포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추진중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남 중부권은 소외되고 상실감마저 커 화순에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화순군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 대도시, 생활환경, 문화관광자원, 산업단지 등과 연계성이 뛰어나 산업연관 효과와 지역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혁신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남 중앙으로 보성, 장흥, 주암방면의 4차선도로가 곧 완공되고, 나주지역으로 통하는 4차선도로가 착공될 예정으로 있는 등 교통의 요충지로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확보되어 있으며, 광역적 관점에서도 광주배후에 대학․연구소 등이 위치하여 의약생물산업 클러스터 기반과 첨단의학 발전여건을 구비하였고 국가 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하여 생물산업단지 조성이 용역 중에 있으며,
이러한 화순지역으로 공공기관이 이전된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생물산업연구센터와 더불어 나주 생물산업지원센터 및 동신대 BIC, 장성의 나노기술단지사이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남중부권인 화순, 나주, 장성이 명실상부한 “BT-Triangle"" 구조를 갖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지식기반형 혁신 신산업 벨트가 형성 될 것이다.
또한, 3차택지 개발이 완료되고, 4차 택지조성과 만연산 생태숲 등 주거, 문화레저 인프라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모든입지 여건을 감안 할 때 화순지역이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예정부지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무상또는 장기임대하고 필요시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최우선 설치, 시설지원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은 지방세 등의 수입증가는 물론 관련 공공기관과 연관성이 높은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해 고용기회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화순군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고교 졸업생의 고용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교육연수기관이 화순군으로 이전하면 지방대학의 연구기능을 보완할 수 있어, 화순군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 중인 생물의약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향후 광주, 나주시 등 인근 시군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부권 광역 지역혁신협의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 발주 및 지역단체와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유치단을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여환 기자 chang9779@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