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나는 할 수 있다.""(I Can)라는 주제로 화순금호리조트에서 2005년도 제5회 전남 심신건강 하계수련회가 열린다.

정신장애인들의 대인관계능력 향상 및 사회재활훈련을 위한 하계수련회는 전남도내 시군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 정신장애인들 중 자조모임 회원과 가족,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한다.

목포, 순천, 나주, 보성, 화순, 장흥, 강진, 영광 등 8개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정신보건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국립나주병원 재활치료팀이 프로그램 진행 등 기술지원을 맡는다.

전남 심신건강 하계수련회는 사회적 기능저하로 위축돼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단체활동을 통한 지적인 정신보건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치료팀과 유대감을 형성해 건강한 지역사회 주민으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수용위주의 시설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가족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건소별로 ""우울증 예방 및 정신건강"" 강좌와 알코올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환자 자조모임과 가족모임 지원, 주간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효과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보건소에는 금년 1월부터 전국 공통으로 정신건강 상담 전화번호인 1577-0199가 개통돼 자살위기 등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으며, 야간과 공휴일에는 국립나주병원으로 연결해 24시간 상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