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언도리 언동 마을에 지난 28일 국제로타리 3710지구 화순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방문해 벽지봉사를 펼쳤다.

벽지봉사주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영호 전남도의원과 조현수 화순군의원, 화순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운 화순로타리클럽회장은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며 회원모두가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정신으로 화순로타리클럽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다.

또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로타리 탄생 100주년 기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언동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현수 군의원은 ""요즘같이 삭막한 세상에 누가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화순로타리클럽에 동면을 대표해 감사한다.""주민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언동마을에는 각 가정의 보일러 점검을 위해 최윤용 회원과 서비스지원팀이 오전 8시부터 마을을 방문해 집집마다 보일러를 점검하고 무상으로 수리를 해줬다.

지난해부터 화순로타리클럽과 인연을 맺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광주중앙미용학원생들도 오전 9시경 마을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미용봉사를 펼쳤다.

화순중앙병원과 밝은 안경에서도 봉사에 참여해 주민들의 혈압을 체크하고 관절염, 신경통 등 노인성질환 치료 등 의료봉사를 펼치는 한편 시력검사를 통해 노인들에게 돋보기도 증정했다.

이날 화순로타리회원들은 마을입구에 벽지봉사주회를 기념하는 나무 3본을 심고 언동마을 주민들에게 30여본의 뽕나무와 30자루의 삽,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주민들에게 식사도 대접했다.

화순로타리 김진권 총무는 “47호가 사는 언동마을은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62세나 돼 벽지는 아니지만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마을인 만큼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단 36주년을 맞는 국제로타리클럽 3710지구 화순로타리클럽은 남에 대한 깊은 배려와 도움을 주는 ""봉사의 이상(奉仕의 理想)""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현재 4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화순로타리클럽회원들은 언동마을에서 낮주회를 갖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마을입구에 기념식수를 심고 마을에 30여본의 뽕나무도 전달했다.
이형진 회원이 있는 중앙병원도 화순로타리클럽과 함께 마을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쳤다.
노인분들에게는 시력검사를 통해 돋보기도 전달했다.
""이참에 깔끔하니 머리나 다듬어 볼까나...""
이른 아침부터 화순로타리클럽과 함께 미용봉사에 나선 광주중앙미용학원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