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 음료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 생산량이 줄면서 품귀현상을 보여 예약을 해도 구하기가 어렵다.
예년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닌데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년 처럼 현지만 가면 얼마던지 구 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무작정 현지를 갔다가는 낭폐 당하기 쉽다.
2~3일 전에 예약을 해 놓고도 당일 가기전에 확인을 해야 할 상황이다.
모후산 유마리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주민은 먼길을 승용차로 찾아와서도 구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예약손님들에게도 드리지 못할 때도 있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거짖말 한 것이 아니라 갑작이 수액이 나오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는 것이다.
고뢰쇠 수액이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로쇠 수액은 밤기온이 영하 3~4도, 낮 기온이 영상 7~15도로 일교차가 큰 맑은 날에 많이 채취되는데 올해는 흐린 날씨가 많았고 일교차도 심하지 않아 생산량이 30%정도 줄었다는 것이 생산자들의 이야기다.
이 때문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해당 농민들은 돈도 벌지 못하면서 인심만 잃게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신창호 기자 bacgol82@yahoo.co.kr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