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은 불우환자를 돕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연예인 농구단 초청 ‘사랑나눔’ 농구잔치를 오는 9일 오후 5시 광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갖는다.

손지창 단장을 비롯해 요즘 ‘두번째 프로포즈’에서 열연하고 있는 목포출신 오지호, 개그맨 MC 이혁재, ‘금쪽같은 내새끼’의 박형준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사랑나눔’ 농구잔치는 화순병원 교수와 전공의들로 구성된 농구팀(단장ㆍ서정진 교수)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이들 연예인들은 화순병원 소아병동을 방문, 소아암 환자 등 어린환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싸인 볼을 직접 나눠주며 격려하는 위문행사도 갖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참석자들에게 음료 대접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도 나눠준다.
이날 행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주최하고 한국 BMS제약사와 연예인농구단 피닉스((PHOENIX)가 후원한다. 한국 BMS제약사는 이날 불우환자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지원받는 환자는 태국인 잔다완추촨츠은 (여, 27세)씨와 정현영군 (남, 25세)등 2명이다.
태국인 잔다완추촨츠은 (여, 27세)씨는 간암 환자다.
올해 9월 첫 딸 출산 후 고통이 심했으나 출산 후유증으로만 생각하다가 간암 진단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성실한 한국인 남편 (38세)과 결혼하여 이제 막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꿈을 키워 가던 중 어려운 병을 얻어 실의에 빠져 있다.
진단 직후 간암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세포가 너무 커진 상태라, 우선 색전술로 세포를 줄인 후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현영군(25세)은 급성 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무균실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2003년 11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올해 2월, 동종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추적관찰 중 재발이 확인되었다. 다시 동생의 골수를 이식 받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정군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 일용직 노동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하나있는 동생도 군 복무중이어서 고가의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버거운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