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도곡면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직원, 농협화순군지부 직원, 전남도청직원, 화순군청직원,화순경찰서 전의경, 광주 순천 등지에서 온 전의경, 주민 등 총 일천여명이 도곡에서 피해복구 일손을 도왔다.
이들 봉사자들은 도곡면의 안내를 받아 침수피해를 입은 파프리카 농장, 침수주택 등으로 나누어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청소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화순군지부 직원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천암리 문형태씨의 3천평 파프리카 시설하우스에서 버려진 농사도구(코코넛, 암면슬라브, 바닥재)등을 치우고 농작물을 보살피는 등 노력봉사를 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에서 나온 봉사자들이 물에 흠뻑 젖어 무거워진 슬라브를 걷어내고 있다.
광주동부경찰서 소속 전의경들이 코코넛을 트럭에 싣고 있다.
순천507전경대원들이 평리의 신동숙씨 침수가옥에서 진흙을 치우고 있다.
전남도청직원들이 농장에 바닥재, 스티로폼, 비닐 등을 걷어 내고 있다.
농장에서 걷어낸 묘목, 암면슬라브 등 시설자재들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