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9일 이양면 증리 쌍봉사 다원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차 농업인 연구회 창립 총회를 열었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제정 사업계획 수립, 임원선출 등이 있었는데 초대회장에 양명환(60세)씨를 선출했다.
화순차농업인연구회는 회원상호간 친목과 상부상조, 정보교환, 홈페이지 개설운영, 차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교육행사 추진에 사업목표를 두고 2개월 간격으로 회원들의 농장을 순회하면서 연구회 모임을 갖도록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송치다원 정국남 회원이 『화순 차를 말한다』의 주제로 다원재배관리, 제다. 행다에 대한 내용의 정보교환과 차밭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연시 교육도 했다.
화순차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고 충효의 절의가 넘치는 오랜 옛날부터 화순읍 다지리, 북면 다곡리, 남면 다산리 등이 차 자생지로서 역할을 했왔고 능주면 만인리 만세동에서 200년전 조선 최고의 능주 작설차가 있었으며 뒷산에 3～5㏊의 야생차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화순군에서는 2003년부터 매년 3～5㏊씩 차밭을 신규 조성하고자 예산을 지원하여 남면, 동복, 북면 등 주암호 상류에 집단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8농가 6㏊의 신규 차밭을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