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재미있는 아침입니다.

우리 여직원 하나가 내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

""나 오늘 이런 일이있었는디요 들어볼라요?"" 하더니 이런 코메디를 읊고 유유히 멀어져 가데요.

오늘 아침 어떤 사내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쪽 말이 ""잘 아는 사람인데요"" 라고 하더라나요.

그래서 무척이나 바쁜체 하며 "" 나 남자가 하두 많아서 바쁘니까 빨랑빨랑 말하쇼"" 하며 퉁명스럽게 내 뱉었더니 자기 딸 이름을 대며 "" 나 **담임인데요"" 그러더라나요.

그래서 얼마나 무안하고 황망하여 바로 최 저자세로 설설기며 ""아유~ 참~ 선생님 죄송해요 .....""

최고의 얌전과로 돌아가 온갖 친절과 교양을 다 떨었다나요.

사는 게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