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전남도의회 정완기 전 운영위원장이 오는 6월5일 열리게 되는 화순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 전도의원은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주위 친지들로부터 군수 출마권유를 줄기차게 받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총선이 끝난 뒤 군민 정서와 민심을 파악해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군수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민주당의 이번 하향식 공천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불만이 있지만 중앙당 상임중앙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권하는 사람이 있지만 30여년 지켜온 당을 떠날 수 없어 공천자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주도로 최근 민심이 민주당과 멀어지는 듯 보이지만 중앙당에서 국민의 채찍으로 알고 당을 추슬러 잘 할 것으로 안다며 민심이 평상심으로 돌아오면 민주당 후보의 승리는 확실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