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은 8월 1일, 서라 3차 아파트 뒤편에서 현대자동차 신설도로 구간까지 이어지는 1.3km 맨발걷기 산책로에 LED 경관조명 44본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기존 맨발걷기 구간은 대광 그린타운 2차 아파트에서 화순고등학교까지 1km가량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앞뒤 연결 구간에는 조명이 없어 야간 이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조명시설이 보강되면서 전체 2.3km 구간이 하나의 연속된 산책로로 연결돼 야간 보행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군 관계자는 “맨발로 땅의 감촉을 느끼며 걷는 경험과 더불어, 밤길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효율·미관 고려한 LED 조명 설치
설치된 LED 경관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은은한 빛이 산책로를 환하게 밝혀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밤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들이 언제든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쾌적한 산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책로와 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군민 행복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조명사업을 시작으로 밤에도 활력 넘치는 지역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산책로 추가 정비, 휴게 공간 설치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