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이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공개 모집하며, 따뜻한 경제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새 장을 연다. 군은 8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을 선발하고, 최대 3년간 재정·판로 지원을 약속했다.

화순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2025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대상은 민법·상법상 법인이나 조합 등 일정한 조직 형태를 갖춘 단체로, ▲영업활동 수행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이윤의 사회적 목적 사용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www.seis.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9월 현장 실사와 전남도 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지정된다.

3년간 사업개발비·시설장비 지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사업개발비 ▲시설장비 구입비 등 재정지원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전문 경영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자격까지 얻게 돼 안정적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런 지원책이 기업 성장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직접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확대와 지역 문제 해결형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지역 맞춤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동시에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경쟁력 있는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해 화순형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선정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지역경제과 일자리정책팀(061-379-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