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이 8월 14일부터 노인 우울 예방과 자아 긍정감 향상을 돕는 정신건강 프로그램 ‘내안愛’를 운영한다. 보은병원 위탁기관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며, 65세 이상 군민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맞춤형 교육‧상담으로 ‘행복한 노년’ 지원
‘내안愛’는 사고‧감정‧행동 변화를 이끌어 어르신 스스로 소중함을 깨닫도록 설계된 5회기 프로그램이다.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주 2회 진행하며, 정서 관리법과 대처 기술을 배우는 실습형 교육이 포함된다.

센터는 이번 과정을 통해 우울 증상 조기 발견과 자살 고위험군 예방을 목표로 삼았다. 참가 어르신은 각 회기 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필요 시 추가 치료 연계도 지원받는다.

전화 한 통이면 신청 완료
신청 기간은 8월 11일까지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061-374-4600)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정원은 15명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센터 관계자는 “참여자는 간단한 우울 선별검사를 거쳐 개인별 맞춤 지도를 받게 된다”며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이동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군민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 확대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 교육, 정신건강 상담, 치매 가족 지원 등 연중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내안愛’가 어르신 삶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상담과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해 건강한 노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화순 주민이라면 누구나 센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