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 (군수 구복규) 청년센터 ‘청춘들락’ 미디어공작소가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 스마트폰 한 대로 감성 사진·영상을 완성할 수 있는 올인원 교육 ‘빛·각·샷!’을 연다. 조명·구도·촬영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한 번에 배우는 실습형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화순군민이며, 청년층(60%)과 중장년층(40%)을 고르게 선발해 세대 간 창작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다. 신청 마감은 8월 6일. 지원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청년센터를 방문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전문 장비나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도, 누구나 자신의 감성을 미디어에 담아낼 수 있다”는 기획 의도로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자기표현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문화콘텐츠 창작 기반을 확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실습으로 ‘빛·각·샷’ 체득
교육은 미디어공작소 스튜디오에서 LED 조명·배경지·삼각대 등 장비를 직접 다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강사는 피사체별 조명 배치 요령과 색온도 조절법을 설명한 뒤, 수강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즉석 촬영에 나선다. 이어폰 잭 리모컨이나 볼륨 버튼을 활용한 흔들림 최소화 팁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구도 수업에서는 ‘3분할 법칙’과 ‘리딩 라인’ 등 클래식 원칙과 함께, 감성 사진 특유의 여백·대칭 활용법을 소개한다. 참가자는 동일한 공간에서도 조명의 각도와 구도를 달리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창작 감각을 넓히게 된다.

촬영이 끝나면 모바일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색감·자막·배경음악을 입히는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 강사는 스마트폰 기본 앱과 무료 편집 툴을 비교하며, 상황별 필터·톤 조정 방법을 단계별로 시연할 예정이다.

‘나만의 콘셉트’ 완성까지, 일대일 코칭
실습 후반부에는 수강생 각자가 촬영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콘셉트 설정·스토리보드 구성·썸네일 제작까지 개별 코칭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교육 종료와 동시에 SNS 업로드가 가능한 완성본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강좌는 “일회성 체험을 넘어, 생활 속 창작 습관을 길러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는 빛의 방향에 따른 감성 변화 사례와 피사체 특성별 렌즈 초점 거리 추천 등 심화 정보를 제공해, 수강생 스스로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 루틴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조미화 과장은 “이번 교육이 사진·영상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에게나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