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운동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여름, 화순군이 장애인의 건강과 마음을 동시에 챙기는 특별 교실을 연다. **‘몸도 챙기GO, 맘도 챙기GO 운동 교실’**은 7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화순군보건소 2층 건강증진실에서 진행된다. 신체활동이 부족해지기 쉬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운동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애 유형별 ‘맞춤 처방’으로 부담 DOWN
교실은 굿볼·탄력밴드·폼롤러 등 소도구를 활용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기르는 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절·근육 통증을 완화하도록 돕는 테이핑 교육까지 더해져,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속 운동법’을 익힐 수 있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자신의 장애 유형과 컨디션에 맞춰 동작 강도를 조절하며, 무리 없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함께 움직이며 마음까지 연결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정서적 교류다. 교실은 장애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을 지향한다. 사소한 건강 팁부터 복지 제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며 참여자들은 자연스레 ‘내 편’이 생기는 동료 의식을 느낀다. 이는 운동 효과를 지속시키는 긍정적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지역사회 건강 파트너, 화순군보건소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장애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통합 케어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번 교실을 시작으로 재활운동, 식습관 개선 교육 등 장애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보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참여 안내
수강은 선착순이며,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보건소(061-379-5309) 로 문의하면 된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90분의 알찬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해 보자. 작은 움직임이 쌓여 큰 건강을 만드는 이 여름, 화순군의 따뜻한 배려가 장애인들의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