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논․밭두렁 소각 이제는...
[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어느덧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봄새싹들이 들녘에 만발을 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각 지역 소방서들은 매일 동분서주하는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그 이유는 논⋅밭두렁과 쓰레기를 태우다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각 중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로 번지거나 농막, 주택 화재로 이어지는 등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어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희생을 막고 산불 발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째 논⋅밭두렁 태우기의 잘못된 상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언론 매개체를 통한 홍보 및 각 행정기관의 순찰 계도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 논⋅밭두렁 소각은 병충해 방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산림지역으로의 산불 발생 위험만 높인다고 밝혔다.
둘째 논⋅밭두렁 태우기의 소각자는 과태료 청구 및 소각자 신고포상제를 신설하여 소각 회수가 줄어들게 하여야 한다.
셋째 부득이하게 소각할 시에는 마을 공동 소각을 우선시하며 관할 소방관서에 신고 후 공동 소각을 실시하여야 한다.
앞으로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을 일체 금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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