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바람 부는 날
작성 : 2020년 05월 18일(월) 08:43 가+가-

바람 부는 날, 1808년 ~ 1809년년, 91.5x120.6cm, 캔버스에 유채
이 작품은 폭풍이 오기 전 하늘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늘에는 비를 잔뜩 머금은 듯한 무거운 먹구름이 깔려 있으며, 강한 바람에 의해 수면에는 강한 물결이 요동치고 있다. 작품 속에서 빛의 효과는 각 부분별로 대조적인 색채로 표현되어 다양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는데, 전경의 수면은 여전히 밝게 내리쬐는 태양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이 부분은 작품의 지배적 모티프이기도 한 중앙 부분의 급수탑이나 먼 풍경을 비추는 빛의 효과와 비슷하다.하지만 작품의 중앙 부분에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짙은 그림자의 띠가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