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는 고동의 한 종류 중에 수염고동과에 속 한다. 연체동물과에 속해 살아 있을 때는 미끈거리나, 삶으면 아주 쫄깃쫄깃하고 그 맛이 여간 맛있는 게 아니어서 입맛을 돋운다.
골뱅이를 껍질 채로 산 다음, 삶은 뒤 속살을 젓가락으로 빼내어 초창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아니면 삶아 놓은 것을 냉동으로 판매하기도 하므로 이를 구입해 깨끗이 씻은 뒤, 그대로 무쳐 먹어도 손색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요즘은 질 좋은 골뱅이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통조림으로 가동된 제품들도 많아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요리 할 수 있는 맛있는 식재료이다.
골뱅이의 끈적끈적한 히스친 점액은 피부노화를 방지해주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주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망막보호와 시력회복에 도움을 준다. 골뱅이는 100g 당 칼로리가 86kcal밖에 안 되는 저지방식품으로 많이 먹어도 다이어트에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고,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며, 불포화 지방산도 많아 체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맛있는 골뱅이와 함께 또 하나 요즘 가장 맛있을 시기인 배를 이용해 같이 무침을 해 본다.
<필수 재료>
골뱅이 500g, 배 1개, 양파 1/4개, 대파 1/2뿌리, 홍고추 2개, 생강채청 2큰술,다진마늘 1큰술, 초장 250g
<초장재료>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사과식초 4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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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골뱅이를 삶아 속살을 젓가락으로 빼내어 윗부분의 따가리를 떼어내고, 꼬리 부분의 똥은 자칫하면 탈이 날 염려가 있으니 제거하고 살만 깨끗이 씻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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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먹기 좋은 크기로 절반이나 4등분으로 잘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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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는 굵직굵직하게 채를 썰어 설탕물에 배가 갈변하지 않고 사각사각 할 수 있게 10분 정도 담가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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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사이에 양파는 채로 썰고 홍고추는 어슷어슷 썰고 대파도 어슷 썰고 다진 마늘 생강채청 초장을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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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를 바구니에 받쳐 물기를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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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푼에 4번 5번 재료를 넣고 초장을 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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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버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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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접시에 골뱅이가 위로 올라오도록 보기 좋게 담아준다.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