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 석화, 굴조개 등으로 불리고 있는 굴은 영양이 풍부하고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여러 방면으로 좋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 할 만큼 좋은 식품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서해 남해의 뻘 흙에서 많이 서식하는데, 옛 선조들이 주로 남쪽인 전라도 인근 바닷가로 귀양을 오면 힘든 귀양살이에서도 약해진 건강을 많이 되찾게 해주었던 좋은 식재료이다.

굴은 핵산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개선해주고 암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셀레늄 성분은 바이러스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고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력 체계를 강화해주는 작용을 한다. 그 외 피부미용에 좋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뇌기능을 활성화하여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간기능 개선, 피로 해소에 좋다. 나트륨 배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남성에게는 정력증진에 도움이 되고 혈류의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오늘은 굴을 생채로 해서 먹으면 싱겁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본다.

필수재료
굴 400g, 무 800g(큰무 1/2개),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4큰술
다진생강 1/3큰술, 다진마늘 1큰술, 깨소금 1큰술

조리순서

1. 손끝으로 일일이 꿀 껍질의 찌꺼기를 제거한다.

2. 바구니에 담아 수돗물에 한두 번 정도 굴의 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씻는다.

3. 굴의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에 하룻밤 재워서 굴에 고춧가루가 베이도록 한다.

4. 무는 가늘고 곱게 채를 썰어 둔다.

5. 대파의 흰 부분만 생체의 길이에 맞춰 채를 썰고, 생강과 마늘은 다져서 무채에 넣는다.

6. 5번의 재료에 멸치 액젓을 넣고 재워 놨던 굴을 섞어 으깨지지 않도록 버무린 다음 깨소금을 넣어 준다.

7. 접시에 굴이 위로 올라오도록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