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이 지난 28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9년 전남 친환경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유통·가공』부문에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에서는 매년 남다른 열정으로 기술개발 및 고품질화 등 농업경쟁력 확보에 공헌한 농업인, 생산자 단체를 발굴 및 시상한다. 고소득 쌀 생산부문, 유통·가공부문 등 6개 부문별 각 1명씩 선정하며 올해 도곡농협은 유통 가공부문에 선정되었다.
도곡농협 조합장으로 4선 연임 중인 서병연 조합장은 전형적인 생산지 농협의 경제사업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지역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4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였다. 이를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농특산물의 판매 확대 및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2015년부터는 매년 정기적인 로컬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 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수도작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2017년 화순군농협연합미곡처리장을 인수해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103개 학교에 지역의 무농약 쌀과 일반 쌀 7만3000포를 납품하며 판로를 확대했다. 쌀 고품질화를 추진해 도곡농협라이스센터의 주력 상품인 ‘자연속愛 순미’가 2019년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장 판매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지역의 유통 사업장과 연계한 도농상생점 3개소와 제휴 푸드 8개소를 개장했다. 그로 인해 참여농가의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하고 연 소득 1000만 원을 달성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서병연 조합장의 이러한 공로들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서병연 조합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도농상생점 확대, 학교급식, 공공급식, 지자체와 연계한 푸드플랜사업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곡농협은 지난 22일 제3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과 함께 ‘비전 2025 선포식’을 열었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