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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거, 우리 모두의 행복
작성 : 2019년 11월 28일(목) 11:17 가+가-
흔히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한다.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가장 기본적이고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없다. 2017년 3월 10일 헌재는 대한민국 헌정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 탄핵안이 가결되고 탄핵이 결정나는 그 날까지 모든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신에게 솔직한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나 싶다. 다음 대표자가 선출되는 그 날까지 넓은 의미에서의 “선거”라는 모든 과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선거는 삶의 일부이지만 삶의 전부이기도 하다.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모든 국민의 문제가 되듯, 현재를 사는 우리네 삶은 선거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물건 하나를 사고, 서류를 한 장 발급받더라도 모든 것은 선출된 대표자들이 정해준 규칙에 의해서다. 선거가 아름다워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다.

내년 국회의원선거가 아름다워지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는 참여다. 후보자들을 제대로 검증하고 판단한 후 투표해야 한다. 그들이 결정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음료수 하나를 골라도 칼로리·영양정보 등을 따지면서 기본적인 확인도 없이 섣불리 덤빈다면 우리는 다시 실패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참여를 해야만 한다.

두 번째로는 희망이다. 우리는 흔히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 때문에 정치에서 희망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노력없이 좌절을 이야기한다. 제대로 된 참여로 행복한 우리지역 더나아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려는 의지가 담긴 희망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화합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편가르기를 한다. 묻고 따지기도 편가르기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사람은 각자 살아온 환경과 사고방식 모든 것이 다르다. 그러기에 우리를 만드는 데 잡음이 없을 수는 없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에 귀 기울이고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한다. 내가 다닌 학교와 내 가족을 이야기 할 때도 ‘우리 학교, 우리 가족’이라고 말하는 ‘우리’라는 문화를 가진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가장 큰 숙제다.

참여, 희망, 화합으로 대표자를 제대로 선출하고, 다음 대표자를 선출할 때까지 계속되는 선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의 삶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삶도 아름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내년 4월 15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대로 된 투표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줄 따뜻한 날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 류현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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