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홈쇼핑에서 갈치 살을 예쁘게 발라 냉동시켜 판매하고 있었고 너무 맛있게 보여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이 너무 얇아 찌개를 하면 다 풀어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튀김이나 전을 하면 어떨까 싶어 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웃 친지들에게도 대접하면서 다들 처음 접하는 갈치전인데도 너무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서 이에 힘입어 여러분께 소개를 해봅니다.
몸길이 1m가량의 갈치는 고등어목 갈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칼처럼 긴 몸을 가지고 있어 도어 또는 칼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몸통이 가늘고 길며 납작한 모양새라 바다를 누빌 때는 은빛 찬란한 색깔 덕분에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갈치는 일 년 내내 맛의 변화가 없는 흰 살 생선으로 부드럽고 단백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갈치는 은빛의 비늘이 벗겨져 있지 않고 광택에 흠이 없으며 탄력이 있다고 하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갈치에는 라이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두뇌 발달에 좋은 DHA, EP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등의 필수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영양소 중 “필수”가 들어가면 꼭 먹어서 보충해야 하는 만큼 두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입니다.
또한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등이 혈관을 강화하는 작용을 해주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혈관계질환 같은 성인병들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기운을 상승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오장의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어 소화가 잘되니 식욕증진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갈치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부추와 함께 갈치전을 부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수 재료
갈치살 2편, 부추 50g, 밀가루 50g, 계란 10개,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큰 술, 식용유 1컵, 후추 약간
조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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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갈치를 구입 하셨다면 먼저 갈치에 소금을 뿌려 간을 해서 물기를 빼고 칼로 살만 발라 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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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추도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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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란을 풀어서 알끈을 잘 풀리게 잘 저으며,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를 약간씩 넣어 저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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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갈치에 밀가루를 묻혀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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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국자로 먼저 떠서 휘 둘러 놓고, 그 위에 부추를 사진처럼 놓고 그 사이사이에 갈치를 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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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뒤로 타지 않게 지져 내는데 기름이 너무 적으면 빨리 타니까 기름을 넉넉히 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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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냅니다.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