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전임 조합장의 사퇴로 인해 천운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천운조합장 보궐선거에는 김정기 후보와 김준호 후보가 출마하여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짧은 선거기간이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본지는 각 후보들을 만나 간단한 소개 및 포부 그리고 공약 등을 들어본다.

▲ 기호 2번 김정기 후보 "함께 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가는 것입니다"
천운농협 대의원 및 화순군농민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화순군농민수당 연 120만원 조례추진에 선봉장으로 앞장서며 주도하였다. 또한 천운농협 대의원으로서 24일간의 투쟁을 통해, 결산 승인됐지만 미집행 된 벼생산지도비를 조합원들에게 돌려준 바 있다.

▲ 출마 배경
농업현실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증대돼야 할 소득은 되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소득 불안정에 따른 농업개혁을 통해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조합장이 된다면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낮은 자세로 항시 소통해서 조합원의 고충 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소득증대에 신소득장목을 발굴하여 소득증대를 꾀하겠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용고 배당을 증대할 것이며, 직원들의 형평성에 맞는 처우와 조합원 복지 증진에 역점 사업을 둘 것이다. 여성조합원 역시 권익신장 및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그에 따라 여성친화형 조합 운영을 구현시킬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연한 말이지만 농협을 적극 이용해주시고 농협에서 하는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 조합원 한 분을 섬기는 일이 모든 조합원을 섬기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그저 생각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려고 한다. 궂은일부터 찾아서 함께 해결하는, 말 그대로 일꾼이 되겠다. 오직 조합원들과 함께 할 것이다.

꿩은 매가 잡고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 법이다. 농민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농민수당을 추진하면서 경험과 역량을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 농산물은 제값 받고 조합원들은 제몫을 찾고, 조합장은 제일 하는 실속있는 강소농협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