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8월의 수산물로 문어와 갈치를 선정했다고 한다. 오늘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인 문어를 부드럽게 죽으로 만들어 볼까 한다.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문어는 각 마트에서 8월에 할인 행사도 많이 하는 편이니, 값싸게 구입해 요리를 하는 것도 보양식을 먹는 좋은 방법이다.
연체동물인 문어는 종별로 크기도 다른데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자이언트 문어의 경우는 6m까지 자란다고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돌문어가 대표적으로 잡히고 참문어도 많이 잡힌다. 문어는 낙지류와 마찬가지로 다리는 4쌍 8개이다. 다리에 강한 빨판이 있어 빠르게 헤엄칠 수 있고 수심 100~200m에 서식하는 대왕문어는 30kg에 달하는 것도 있다.
구입할 때는 다리의 흡반이 크고 뚜렷하며 적자색인 것을 골라야 한다. 타우린이 풍부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 해 혈관에 탄력을 준다. 또한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어 원기회복과 심장병, 당뇨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 눈 건강에도 좋으며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DHA(오메가-3 필수지방산) 역시 풍부해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고 어린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필수 재료 (20인분)
찹쌀 1kg, 문어 500g, 부추 100g, 당근 1개, 마늘 100g, 대파 2뿌리,
참기름 3큰술, 수삼 2뿌리, 구운소금 2/3큰술, 문어 육수(물 3L)
삶을 때 : 소금 1/2컵, 얼음물, 밀가루 1/2컵, 무 1개
조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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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어의 머리를 뒤집어 창자를 제거하고, 눈과 입은 가위를 이용하여 자른다.
2. 소금을 넣어 미끈미끈한 점액질이 빠지도록 고루 문질러 씻은 후, 다시 밀가루를 묻혀 고루 문질러 씻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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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솥의 물에 소금 약간과 무를 썰어 넣고, 물이 끓으면 문어를 넣어 데쳐 얼음물에 담궈둔다. (이때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무만 건져내어 육수로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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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찹쌀은 깨끗이 씻어 3시간 이상 담아 불려 둔다.
5. 부추, 당근, 양파, 대파는 다져주고, 문어와 마늘과 수삼은 편으로 썰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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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큰 솥에 참기름을 넣고 찹쌀과 마늘편을 부어 찹쌀의 겉이 익을 때까지 볶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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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쌀의 겉이 익으면 육수와 물을 3L 부어 끓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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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야채를 넣고 문어를 넣어서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그릇에 담는다. (오래 끓이면 문어가 질겨지고 야채의 색깔도 갈변하니 바로 꺼야 한다.)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