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는 명태를 얼린 것으로 명태는 이름을 여러 가지 많이 가지고 있는 생선이다. 막 잡아 얼리지 않으면 생태, 얼리면 동태, 반건조하면 코다리, 말린 것은 북어, 더 많이 단단히 말린 것은 황태, 새끼를 말리면 노가리이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동해 앞바다가 기온이 상승해 동태가 러시아 쪽으로 올라가버려서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구입할 때 원산지 표시를 보면 러시아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태는 버릴 것이 하나 없어 바다의 양푼이라고도 한다. 부위별로 다양한 효능이 있어 동태애, 동태알, 동태 창란, 동태 아가미, 동태고니, 동태살, 동태뼈, 이렇게 많은 부위별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효능이 다 다르다.

동태는 저칼로리 식품으로써 비타민, 칼륨,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여 숙취해소 및 간 해독에 아주 좋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걸 방지해준다. 또한 체내에 노폐물을 제거해 콜레 스테롤이 적으며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감기에도 좋으며 눈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오늘은 동태의 부위 중 동태 살을 이용해서 동태전을 해보려 한다.

필수 재료
동태 500g (편으로 썰어진 것), 밀가루 1컵, 깨끗한 천 여러 장, 거름망 1개, 식용유 1/2컵
구운 소금 약간, 홍고추 2개, 쪽파 2뿌리, 다진 마늘 1/2큰술
계란 흰자 5개

조리 순서

1. 먼저 큰 접시에 천을 펼쳐 그 위에 동태를 놓아 구운 소금을 살살 뿌린다.

2, 동태가 녹으면 물기가 많으니 깨끗한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3. 큰그릇 위에 거름망을 놓아 밀가루 1컵과 소금을 약간 넣고 손으로 저어 걸러준다.

4. 동태의 앞뒤에 밀가루를 묻혀 접시에 둔다.

5. 계란의 흰자만 거름망에 담고 알끈을 풀어서 저어 준다.(이때 간이 좀 짜면 흰자에 간을 하지 말고 싱거우면 한 꼬집 한다.)

6. 홍고추를 아주 얇게 동그란 모양을 살려서 썰어놓고 쪽파는 얇게 어슷 썰어 둔다. 쪽파가 없으면 쑷잎이나 쑥갓잎 등으로 대신한다.)

7. 동태에 흰자를 묻혀 약한 불에 천천히 지지는데 다 익을 때까지 위에 수를 놓는다.

8. 다 익으면 얼른 뒤집어주는데 5초 후 다시 뒤집어 수놓은 것이 타지 않도록 계란만 익히고 건져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