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가래떡을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이다. 요즘 가래떡은 멥쌀 가루를 찐 다음 길게 기계로 빼곤 하는데 한 ‘갈래’ 이어진 것을 끊어서 먹는다고 하여 가래떡으로 불린다는 설도 있다. 경상도 일부에서는 골무떡이라고도 한다.

오늘은 별 모양으로 만든 떡을 같이 넣어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떡볶이를 해보려 한다. 다른 전통음식이 대부분 그렇듯 그 기원은 알려진 바 없지만 어머니들의 입과 손으로 계속 이어져왔다. 명절 설날에는 방앗간이 미어질 정도로 모든 집들이 가래떡을 뽑아 각자 어머니들이 떡국을 썰어서 끓였다. 오죽하면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을 썰며 아들에게 붓글씨를 쓰게 했던 이야기를 초등학생이면 다 알고 있듯이 가래떡은 서민적이면서도 전통음식인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가래떡은 포만감을 주고 철, 비타민, 인 함량이 풍부하여 기타 쌀이 가지고 있는 좋은 성분은 다 가지고 있다. 주로 떡국이나 절편으로 빼서 먹었고 떡볶이로 많이 요리했는데, 오늘은 가래떡과 별떡을 이용해서 떡볶이를 만들어보려 한다.

필수재료
가래떡 (떡볶이용 가는 떡 구입) 500g, 별 모양 떡 300g, 참기름 1큰술
파프리카(빨,주,노) 각 1개씩, 표고버섯 100g, 대파(흰부분) 1뿌리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1/2큰술
식용유 2큰술, 깨소금 약간, 잣가루 약간

1. 가래떡과 별 모양 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쳐 놓는다.

2. 표고버섯은 두께 2mm 넓이 5mm 정도 되게 썰어서 간장 설탕 마늘에 재워 둔다. 3.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표고버섯의 길이에 맞게 썰어 둔다. 4. 대파도 표고의 길이 맞춰 잘라 길게 채를 썬다.

5. 재워 둔 표고 채를 볶아 내어 다른 그릇에 담아 놓는다.

6. 펜에 간장, 마늘, 설탕을 먼저 끓인 후 떡과 파프리카를 넣어 볶아준다. 그다음 대파를 넣어 다시 볶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떡이 이미 익어 있으므로 살짝 볶을 것)

7. 잣은 키친타올 위에 올려 칼로 다져주면 유분이 빠지는데 그걸 고명으로 올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