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는 우리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특히 흑산도 홍어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잘 잡히지 않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서민들은 좀처럼 먹기 힘든 어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다음 맛있는 홍어는 칠레산인데 우리 흑산도홍어와 맛이 비슷해서 칠레산 홍어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칠레 정부에서 칠레산 홍어를 보호하면서 잘 나오지 않게 되었고 요즘 유통되는 것은 아르헨티나산과 중국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홍어는 손질은 간단합니다. 면장갑을 끼고 껍질을 벗기면 나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즘은 시장에 가면 잘 다듬어 부위별로 나누어 나오니 편리합니다.

홍어의 양날개와 코는 회로 초장에 찍어 먹고 애와 내장은 국을 끓여 먹고 뼈있는 부분은 홍어 무침을 해먹으니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습니다.

홍어는 영양면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며 위산을 중화 시켜 위염을 억제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며 관절염이나 류마티즘에 도움을 주고 산성 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꾸어 줍니다. 옛날에는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 홍어를 먹였습니다.

흑산도홍어는 왕의 상에 자주 올랐던 진귀한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필수재료
홍어 반 날개 돼지삼겹살 2K 묵은 김치 1포기

돼지고기 삶기 재료
통마늘 20쪽 생강편 40g 양파 2개 대파잎 20잎 통후추 20알 된장 2큰술 청주 2컵 월계수잎 5잎 물 2L 계피10g 커피가루 1큰술

1, 홍어는 손질해서 썰어 놓습니다. 아니면 썰어진 것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홍어를 썰 때는 먼저 결 방향으로 세 조각을 내서 날개 끝부분부터 얇게 썰어 줍니다.

2, 돼지고기는 덩어리채 구입해서 위의 재료를 넣고 삶는데 너무 두꺼우면 잘 익지 않으니 길쭉길쭉하게 썰어서 군데군데 칼집을 내어 삶아줍니다.

3, 젓가락으로 찔러 봐서 젓가락이 잘 들어가면 익었으니 건져 바구니에 담아 찬물을 한 번 끼얹어 주면 고기가 더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4, 고기를 얇게 가지런히 썬 후 접시에 홍어 절반, 돼지고기 수육 절반을 놓고 묵은 김치를 가지런히 같은 길이로 썬 후잎 부분은 가운데 세우고 줄기부분은 바깥부분으로 빙 돌려 동그랗게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