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찬 기운에 쉽게 맑은 콧물을 흘리는 겨울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 왔다.
이럴 때 감기가 오는 건가? 하고 의심했는데 그냥 지나버리는 경험이 있다. 여럿이 같이 식사를 하고나서 어떤 이만 설사를 했다고 하는 얘기를 듣는다. 이런 일들에 대한 의학적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이런 현상을 설명해 주는 히스타민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코감기에 빠지지 않는 약, 두드러기 등 습진성 피부염에 감초처럼 들어 가는 약에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히스타민에 길항하는 제재라는 약이다.

히스타민은 L-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단백질 전구물질)에서 생산 되는 물질로 뇌, 위 장관, 피부, 자궁, 호흡기, 심 혈관 에 작용하여 수면 장애(심하면 불면증), 마른기침, 피부 알러지 반응, 저혈압, 가슴 두근거림, 각종 부종, 등의 여러 증상을 야기 시킨다.예를 들자면 감기 환자에서 더러 복통을 호소하는 이가 있는데 이는 위 장관에 히스타민이 작용하여 일으키는 증상이다.

이런 히스타민은 왜 많아질까?

먼저 히스타민의 과잉 섭취와 대사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히스타민의 원료인 히스티딘은 음식을 맛있게 하는 성분으로 발효 등의 과정에서 많이 증가 된다. 예로 소라 고동의 끝부분의 푸르스름한 부분에 많아서 같이 식사한 일행 중에 어느 한분만 설사로 고생했다 하면 식중독 보다는 히스타민 불용성을 먼저 고려 해봐야 한다.

또한 외부 자극이 많은 곳에 지내서 알러지에 노출이 많다든지, 기생충 감염이 있다든지, 기온 기압의 변화가 심한데 지낸다든지, 미네랄 섭취 이상으로 구리 성분이 많은 지역에 거주 한다든지 하는 요인이 있다.

히스타민이 보다 많은 음식으로는 단순 우유나 라코타 치즈 보다는 모든 치즈, 요거트, 버터밀크, 가공(첨가제, 인공색소, 표백한 밀가루, 보존제 함유 된 제재 등)이 된 제재로 만들어진 식품, 과일 중에는 건조된 것은 거의 다 있고 살구, 대추, 천도복숭아, 복숭아, 자두, 딸기 등 일반적으로 맛있는 과일은 다 히스티딘의 함량이 높다.

또한, 히스타민은 머리를 명석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젊은 학생 등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성분이다. 이런 작용으로 히스타민을 감소시키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다만 히스타민을 다량 함유하는 식품 섭취를 조절 하고 상기 기술한 증상이 보일 때 몸의 반응을 잘 이해하는 게 필요 하겠다. 히스타민을 조절시키는 약제들은 있으나,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면 장애가 히스타민 불용성으로 판단되면 히스티딘 흡수를 줄이는 처방으로 약제 용량을 감소 또는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히스타민 불용성으로 혈중 아드레날린이 고량 분비로 어떤 경우- 어떤 식사 후 일시적으로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히스타민 다량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게 필요하다. 몸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생리적, 생화학적으로 이해하는 지식이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