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때이른 온도 상승에 따른 전국 소방관서에 벌집제거 요청 시기가 다른해보다 빨라졌다. 이번 여름은 그 어느해보다 무더운 날씨에 예상되고 그에 따른 말벌 등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말벌에 쏘이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예방 요령으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진한 향수 및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 착용은 삼가야 하고 기본적으로 벌집 발견 시 호기심에라도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먼저 벌집과 거리가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벌침이 박혀있다면 신용카드 등의 모서리로 긁어내면 된다. 벌침 제거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해야한다. 이후 얼음찜질 등으로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후 안정 시켜야 한다. 알러지 반응으로 과호흡 등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