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이 이 나라를 흔들었고, 이 나라 사람들에게 人工知能時代가 성큼 다가온 것을 실례로 보여주었다.

날마다 매스컴에서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시대에는 직업이 소멸될 것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사람들은 겁을 먹고 있다. 법률가인 나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판례검색은 인공지능이 훨씬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되는 마당에 법률가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 이미 미래학에서는 판사도 사라지는 마당에 변호사가 존재할까? 라고 의문시 한다.

그렇지만 법률가는 그리 쉽게 사라지는 영역은 아닐 듯하다. 왜냐하면, 지금은 사람들의 갈등해결이 자신들의 아는 친척이나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른 직업영역들도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도도 마음의 자세다. 이제 영원한 정규직은 존재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들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마음의 자세로 평소 다른 직업의 활동에 눈 여겨 보아 왔었다. 이러한 경험은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의 자문변호사로서 미래학포럼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미래학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신년 초에 세계적인 인공지능전문가 알렉스 자보론코프 박사를 따라서 한국의 유수한 製藥회사와 化粧品회사들과의 면담 자리에 참석하였다. 이 나라의 제약회사나 화장품회사들의 임원들이나 개발자들은 이러한 세상의 흐름을 빨리 인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건의료시장의 확대는 필연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이제 제약이나 화장품도 다른 영역이 아니라 함께 공동 연구하는 영역이 되고 있다. 맞춤형 의료나 맞춤형 화장품이 생겨나면 화장품은 단순 화장품이 아니라 약품이 될 전망이다.

그래서, 이제 AI-bio가 대세다. 인공지능이 돈을 가장 많이 벌고 있는 분야는 보건의료분야이고 신약개발부분이다. 이제 신약개발부분에서도 AI가 활용되면 개발기간의 단축으로 시간과 돈의 낭비가 사라질 전망이다. 통상 신약개발은 10년의 걸리며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하므로 웬만한 기업들은 신약개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독무대였다. 그런데, 이러한 AI-bio 기술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신약을 개발하므로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수많은 신약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의 중추산업은 의료산업이며 신약개발 분야가 최첨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이나 철강 같은 중후중대 사업은 이제 한국에서는 어렵다. 소프트하고 미래전망적인 사업에 에너지를 집중하여야 한다. 화순은 호남지방의 의료메카이다. 보건의료시대에 있어서 화순지역의 사람들도 이러한 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보건의료산업의 개막에 대비하여야 함이 좋지 않을까 한다. 화순의 자생한약재를 토대로 한 신약 개발 같은 것 말이다. 고려인삼의 시원지인 화순의 땅은 약재가 서식하기 위한 천혜의 땅이다. 이제 지역에서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특화해서 미래의 먹거리를 창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박종강 변호사: 010.5662.3358

프로필

2004~현재
대한변협 소록도소송법률변호단
2010~현재
해양경찰청 법률자문
2014~현재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법률자문
2014~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 법률자문
2014~현재
한국부인회 총본부 법률고문
2015~현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 쟁조정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