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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소방차 길 터주기
화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박래균
작성 : 2016년 06월 21일(화) 08:13 가+가-
우리들은 속도와 편리를 중요시 여기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스피드는 경쟁력이 되었고, 따라서 각종 안전사고는 일상적인 일들이 된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경쟁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여야만 되는 요즘,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 가정이 늘어나면서 도로를 점유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교통량의 증가와 무분별한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차량정체 현상은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각종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의 현장출동 지연이라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출동지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오롯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연결고리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소방차량이 출동하면 대부분의 주민들은 출동중인 소방차량을 위해 도로 한쪽으로 피해주는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지만, 일부 소수의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갈뿐입니다.

자신의 집에 불이 났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아파서 소방서 신고전화 119로 전화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불과 3분도 채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30분 이상을 기다린 듯한 길고 긴 불안과 초조함을 느껴보았을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으로써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첫째, 골목길 한 쪽 주차하기. 둘째,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 안에 차량 주·정차하지 않기. 셋째, 출동 중인 긴급차량에게 차선을 양보하기

다음 달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로 접어듭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중요하고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을 수없이 보고,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들은 1초라도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해 양보 없는 차량들과 양쪽 도로에 주차되어 있는 많은 차량들을 피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곡예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곳은 바로 내 이웃일수 있고 , 내 가족, 내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나 혼자만 편하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골목길 한쪽 주차와 소방차 출동시 피해주고, 양보해주는 나의 작은 실천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작임을 다시 한 번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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