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추워야 한다고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온몸이 위축 된다.

본격적인 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요즘, 건강한 겨울나기에 유념하면서 인체의 자생력을 키워주어야만 다가오는 해 1년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은 지역민들의 각종질병과 건강증진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직원들과 함께 아동복지시설인 자애원을 찾아 영양제와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하여, 분주한 연말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불우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어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 화순군보건소를 찾아 정승회 화순군보건소장을 만나본다.

*화순군보건소

보건소는 전염병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진료하고 공중 보건을 향상하는 일을 담당하기 위하여 각 구, 시, 군에 설치한 공공 의료 기관이다.

1963년 설치된 화순군보건소에서는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운동, 신체영양관리, 치매 등 예방사업을 주요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금연, 재활치료, 기본적 일반진료, 한방진료, 구강진료(1차적 의료진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행정적인 차원에서는 병원·약국 업무관리와 계절별 감염병 예방 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국가예방필수접종인 영·유아대상 BCG(결핵), B형간염, MMR(홍역, 볼거리, 풍진)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인(成人) 임시 예방접종으로는 65세 이상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독감, 페렴구균,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암예방 차원에서 5대암(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을 저소득층 중심으로 무료로 검진해주고 있으며, 암 발견 시 성인은 3년 간 연 200만 원정도 지원, 소아암경우는 환자가 18세 미만이 될 때 까지만 연 3,000만원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는 방문간호사가 거동 불편자, 허약노인, 재가 암환자를 증상에 따라 주1회, 월2회, 분기별로 1회 방문하는 방문보건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승회 화순군보건소장

2014년 7월 화순군보건소장직에 취임한 정승회 소장은, 1977년 첫 공채발령을 받은 곳이 화순군보건소이다. 이후 전남도청 보건과, 위생과, 사회복지과 등 화순한천면장시절을 제외하고, 주로 보건관련 업무만 만35년을 종사한 보건계 베테랑이다.

보건 업무를 좀 더 심도 있게 수행하기위하여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행정학을 전공하기도 한 정소장은 보건소장 취임 5개월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열정을 바쳐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내년도 계획을 질문하자, 내년도에는 응급의료 부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특히 심폐소생술교육(인공호흡)을 주민들에게 철저하게 시켜 응급환자를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 하고 싶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보건소 1일 내소(來所)환자가 일반진료, 한방진료, 검사, 물리치료등 약150 여 명에 달하는데 주 환자 층이 고령의 노약자가 많아 그들에게 적절한 운동기구를 보건소 내에 배치하여 기다리는 시간이나 진료 후 귀가하기 전에 운동기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더불어 담배값 인상과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등 금연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흡연자들이 줄어드는 추세에 맞추어 일반주민뿐 아니라 학생들에게까지도 금연홍보를 열심히 하겠다 다짐하면서, 정소장은 2015년도에는 화순지역민 모두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기를 기원한다며 인터뷰 마무리를 짓는다.

정승회 화순군보건소장: 061.379.5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