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는 2월 23일(토)10시~12시에 화순농업기술센터의 조리실(능주북초교)에서 다문화가정 <사랑가득~행복을 담는 요리교실 제 1차>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2013년에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기획사업 2년 연속 채택된“다문화가정의 가족친밀성 향상 및 부모의 아동 양육역량 강화사업 2차”의 일환인 <사랑가득~행복을 담는 요리교실>은 김영란(향토음식문화연구회회장)강사로매월 토요일 셋째 주 10시~12시까지 총 9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거주 년 수의 무제한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본 상차림에서 손님접대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다른 음식문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의 취약점인 부모의 역할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역량 개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음식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부수적일 뿐이지 중심적인 내용이 아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경제적 성장으로 인해‘음식 중심의 관계 문화’가 형성된 한국에서 이주여성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 나아가 손님 접대의 입맛을 맞추는 요리를 습득함으로 인간관계의 폭이 넓어지며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 앉아 함께 먹는 가정 또한 사랑이 가득하고 행복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다.

참여자인 결혼이주여성 쏘잇씨는“오늘 해물탕, 동그랑땡, 장조림을 어떻게 맛있게 만드는지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거 있어요. 맛있어요. 캄보디아 자조모임에서도 이 음식 만들어 먹어요(먹고 싶어요)”

“다문화가정은 시어머니들이 반찬을 해 주시는 가정들이 꽤 있는데 오늘 배운 음식을 아내들이 해준다면 정말 좋겠어요. 좋은 프로그램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 구하식씨(필리핀 배우자)는 운전뿐만 아니라 다른 남편들과 함께 음식물 분리수거와 설거지 등으로 귀감이 되었다.

프로그램 문의 T. 375-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