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도곡면에서는 청마의 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인돌 농악단과 번영회가 중심이 되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졌다.

복을 불러 들이고 나쁜 액을 몰아내기 위한 지신밟기는 11일 도곡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각급 기관, 상가, 마을회관 등을 순회하였다.

한해 동안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렬의 방문을 받은 면민들도 함께 동참하며 흥겨운 시간을 즐겼다.

한편, 13일 저녁에는 7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에 각자의 소원을 달아 태우며 도곡면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했다.

박창호 면장은 “도곡면에서는 민족 고유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이 행사를 통하여 면민들의 화합과 소원 성취로 풍요로운 도곡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