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 경제인 모임인 청록회(회장 강병연)에서는 12일 백두대간 연회장에서 광주전남중소기업청 이의준 청장을 모시고 좌담회를 가졌다.

바리오화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지면서 이의준청장을 포함한 여러 저명 인사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폐광지역에 대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체산업개발사업은 화순군이 처음은 아니다. 5번째다. 하지만 묻지마투자로 일관하다 보니 다들 실패만 맛보았다.

바리오화순은 발효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750억을 투자하는 화순군 창군이래 가장 큰 단위사업이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로 시작한만큼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이의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에게서 들어보았다.


이의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화순기업인들이 모이는 중요한 자리라, 다른 지역모임들을 전부 마다하고 참석하게 되었다고 우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여러 지역, 많은 기업들을 두루 탐방했으나, 지역 속에서 뿌리내린 핵심 · 역량있는 기업을 만나기는 어려웠다고 하며,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지 지역사업을 분할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적은 단위로 운영하다 보니 결국은 지역 속에서 실속 있게 남아 있는 기업들을 보기 어려웠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생산품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강소기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속에서 세계인들이 한국인들의 식품과 입맛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한류식품의 강점이 전남에 있고 그 중심엔 화순이 있다 고 한다.

화순은 탄광, 고인돌들을 제외하면 언뜻 생각나는 것도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어 보이나, 또한 부족한 것을 찾자 하면 없는, 환경인프라를 골고루 잘 갖춘 특별한 곳이라고.

750억이라는 큰 돈을 화순에 투자하려는 점이 바로 여기 있다며, 식품산업 최첨단에 있는 발효로, 화순을 ‘발효 혁명의 메카’로 만들어 전국의 관광객 은퇴자들이 화순에 몰려 와서 쉬고 즐기고 누리게끔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