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동복면은 지난 3일 천변여자경로당에서 2014년 한글문해교실 입학식을 가졌다.

총 28명의 신입생들과 장치운 동복면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문해교육 방효원 담당선생님은 “그간 비문해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최선을 다해 지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입생들에게 새학기 교재를 배부하고 앞으로의 교육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치운 동복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강한 열의와 끈기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문해교육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고 반드시 제공 되어져야 하는 복지서비스로써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것이 아닌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교육이라 생각하기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복면은 2013년부터 교육기회를 놓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5개소로 증설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