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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역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
전남도의회 양경수 농수산위원장 대표발의
작성 : 2014년 02월 07일(금) 18:12 가+가-

▲ 양경수 위원장

전남도의회 양경수(화순 1) 농수산위원장은 지난 7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사전에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역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2003년 이후 십여 년 동안 2~3년 주기로 AI가 발생하고 그 때마다 일정 범위안의 가축에 대하여 대량 살처분이라는 악몽이 반복되고 있어 정부의 근본적인 방역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양경수 농수산위원장이 대표발의 했다.

결의안의 내용을 보면 ‘각종 가축전염병을 상시적으로 총괄하고 자문할 수 있는 전문기구를 설립하고, 열악한 가축사육 환경 개선을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AI 바이러스 유입의 원인이 되고 있는 철새에 대한 AI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과 AI와 관련 하여 축산농가의 경영안정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고, 오리·닭 소비 확대대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철새가 이번 AI의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염은 결국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역계획을 철저히 세워 더 이상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며,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고강도 예찰과 방역 활동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AI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은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불편하더라도 해당 지역을 이동할 때 방역활동에 잘 따라 줄 필요가 있다고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경수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AI로 인해 이유도 모른 채 살처분되는 닭·오리와 이를 자식처럼 키운 농업인을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반복되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중장기 방역대책이 시급히 마련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채택한 결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양경수 농수산위원장은 이날 무안광주간고속도로 동함평 나들목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현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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