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를 맞아 사전 예방을 위해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의심축 신고접수 및 발생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는 680여 농가에 76만수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실명제를 실시하고 농장책임제 담당공무원을 배치하고 소독시설 설치상황 및 소독실시 내역과 소독실시기록부 등을 점검해나가고 있다.

또한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홍이식 화순군수를 현장 기동조치팀장으로 한 기동방역기구를 조직하고 질병 발생시 즉시 대처해 나가며, 공동방제단 3개단을 운영하고 월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I는 닭·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는데,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한편 농가 행동수칙은 농장소독 매일 1회 실시와 야생조류 등 출입차단, 축산농가 간 상호접촉금지, 외부인에 대한 농장출입통제와 방역상 출입통제 안내문 부착 등이며,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1588-4060)이나 군 축산방역담당(☎379-3654)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