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값 공약이 판치던 지난 대선, 하지만 여전히 비싼 학비가 학부모의 어깨를 짓누르는 현실에서 화순농협이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조합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화순농협은 1987년부터 조합원 사랑 실천을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조합원 자녀 1,921명에 총 5억5백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교리 김승현 조합원의 자녀 김우진(대학생)씨를 비롯한 96명 1인 50만원씩 총 4천8백5십만원을 지급했다.

이형권 조합장은 학생들에게 “나누는 마음을 잊지말고 자기보다 어려운 학생을 항상 배려하면 언제나 기쁜 일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라고 멋지게 성장해 나라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자녀에겐 농협과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