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으로 화순의 정이 연이어 보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화순다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족 자조모임 회원들이 모여 국민은행 4거리에서 모금운동을 벌였다.

송윤선 다문화지원센터장은 “전국적으로 다문화 자조모임이 있는데 화순에도 이런 모임이 있어 지역 내 여러 국적의 여성들이 필리핀의 아픔을 함께하고 돕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화순에는 현재 70여명의 필리핀 국적 여성이 있으며 이중 8명의 주부가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과 사마르 등의 출신이다.

다문화지원센터 자조모임은 오는 18일 화순전통시장에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화순군도 지난 15일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발표했고 주식회사 인증포럼(대표 류복열)도 구호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