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지난달 30일 평소 여행을 가고 싶지만 형편이나 기회가 없어서 가지 못한 취약계층의 노인․장애인 170여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돌봄여행 서비스를 실시했다.

돌봄여행 서비스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 전문인력이 동행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여행서비스이다

금번 돌봄여행은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가 동행하여 이용자에게 맞는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하신 어르신들에게 돌봄여행은 큰 호응을 얻었다.

1박2일 동안 순천 정원박람회, 부산 오륙도, 광안대교 유람선 탑승, 아쿠아리움, 해동용궁사,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관람하여 아름다운 풍경과 돌봄서비스가 어우러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평소 관광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특성으로 인한 양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불가능한 여행을 여러분이 도와주고 보살펴주어 매우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경제적 신체적으로 여행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복지욕구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1~2회 돌봄여행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며, 서비스 희망자는 6월18일까지 신분증, 도장,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납부영수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주민복지과 생활보장담당(379-305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