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에서 지난 5월 27일에 실시한 다문화 체험 특별프로그램 <필리핀의 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적 수용성을 높이게 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 소개, 필리핀 영상물 시청 및 필리핀 음식 체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다문화 음식 체험에서는 필리핀의 대표음식 시니강(국), 치킨아플리타나(닭요리), 칼라마리라(오징어 튀김)을 선보였다. 또한 체험 전 음식의 유래, 레시피를 게시 홍보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호기심 및 기대감을 높였다.

3학년 한 학생은 “필리핀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필리핀에 대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다음에 필리핀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다문화 체험은 다른 나라의 이해 뿐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성장시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길도 교장은 “만연초 학생들이 다문화 친구의 나라를 알아가는 다문화 체험활동에 참가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한 발 다가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훌륭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다양성 이해와 친화적 교육의 일환으로 필리핀의 날을 시작으로 월 1회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의 다문화 체험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