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농악, 오지호 미술관, 차 박물관, 김삿갓 종영지 등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고장 동복면에 개교 100주년의 추억을 품고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고 있는 동복초등학교(교장 김성희)가 있다. 자연환경과 공기가 좋은 동복면 옹성산 아래 개교 이래 정·재계 인사, 군부 인사, 교육자,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훌륭한 대한민국 국민을 배출한 100년 역사의 고색창연한 전통을 간직해온 학교이다. 학교에 들어서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100년의 추억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실력, 꿈, 행복이 가득한 학교
꿈과 사랑을 가꾸어가는 동복초등학교는 1909년 개교하여 올해 10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실력, 꿈,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가꾸어가는 동복초등학교는 즐겁게 생활하며 열심히 배우는 어린이, 감동과 감화를 주는 선생님, 소통과 존중이 있는 학교, 신뢰로 함께하는 학부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참삶을 가꾸며 행복하고 창의적인 어린이의 꿈에 든든한 보약이 되고 있다.
제자들을 내 자식처럼 품는 동복초등학교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조화로운 어린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자주적인 어린이, 배려와 나눔의 생활화로 삶이 행복한 민주적인 어린이, 자연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착한 어린이, 자기만의 꿈과 재주를 키우는 유능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아이들의 35가지 꿈에 선생님들이 열정의 빛을 더하고 있다.

한천농악부 적벽문화제 최우수상
동복초등학교만의 특색교육은 지역의 전통을 배우며 복주골 얼 살리기로 ‘한천농악’ 전수에 지역민과 아이들이 함께 동참하여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며 학교 전통으로 가꾸고 있다. 지역의 전문 강사의 지도로 전 학년이 동참하여 ‘한천농악부’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갈고 닦은 솜씨로 적벽문화제, 면민의 날, 지역축제 등 다양한 무대경험도 함께 쌓고 있으며 올해 진행된 적벽문화제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긴장감, 담력,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갖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 아이들의 앙증맞은 행보가 대견스럽다고 한다. 또한, 영어 체험실을 운영하여 영어로 세계로 한 걸음 나가기 위해 즐겁게 노래하고 말하기를 생활화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영어로 말해보기, 영어회화 인증제를 도입하여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등 도전정신도 함께 키우고 있다.

심고 가꾸고 거두자
운동장 주변에 길게 늘어선 화분들에 무언가 자라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생태체험으로 씨앗 심기, 풀 매기, 수확까지 각자 자신의 작물을 관리하고 있다. 보리심기, 모내기, 조, 목화솜 수확, 배추, 무, 감자, 고구마, 미나리 등 농촌에서 쉽게 보는 것이지만 직접 심고 가꾸고 거두는 체험을 통해 서로의 작물에 관심을 갖고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성희 교장은 학교 뒤뜰을 이용해 표고버섯과 토란 등을 재배해 학교 구석구석을 활용한 생태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키우기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동복초등학교는 특색 교육으로 직접 재배하고 가꾸어 수확까지, 생산자에서 소비자가지 전 과정을 체험하는 현장 교육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군사 시설 이용 특별한 교육 기부
교육부터 보육까지 책임지는 곳이 학교이며, 고령화와 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우러진 농촌학교의 현실이라고 한다. 바쁜 일상의 학부모를 대신해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으로 학생들의 순수한 꿈을 지켜 주고 있다. 또한, 방학 동안 ‘엄마 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여 밤 8시까지 저녁 식사와 숙제, 바둑, 종이접기, 피아노교육 등으로 아이들의 즐거운 꿈을 키우고 운영하여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꿋꿋하게 자라나도록 농촌의 특성에 맞는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 밖에도 토요프로그램으로 ‘연중 돌봄교실’을 운영하여 동복유격교육대의 6명의 젊은 군인들의 자원봉사로 영어, 수학, 태권도 등을 가르치고 있어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물하였다. 또한, 지역의 유격교육대의 도움으로 병영체험을 통해 힘든 훈련과 만경대에서의 수상훈련, 보트체험 등 호기심 가득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군사 시설을 이용하여 특별한 교육 기부를 받았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김성희 교장은 연중 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소외된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양과 사랑을 주고 맑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꿈을 가지고 이룰 수 있게 그려보라, 상상의 날개를 펴자”
운이 좋아 교사에서 교감, 교장까지 오게 되었다며 겸손함을 보이는 김성희 교장은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교육전문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교장은 관망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조력자 이며 선생님들의 열정을 믿고 분위기를 만들 뿐이라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정신을 불태우게 하여 준다고 이야기한다.
“꿈을 가지고 이룰 수 있게 그려보라, 상상의 날개를 펴자”고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김성희 교장은 참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장성한 제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전하는 김성희 교장은 평소 온화한 인상과 따뜻한 마음씨로 제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교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김성희 교장은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고심하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자들을 무한한 사랑으로 보듬어 가르쳐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김성희 교장은 자신 있게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꿈을 펼쳐나가는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제자들의 모습을 그려보면 한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제자를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를 보며 우리나라 교육의 밝은 앞날을 느낄 수 있었다.

김성희 교장: (061)372-2012

▲ 100주년 기념비

▲ 동복초등학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