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교장 최윤창) 야구부가 전국단위 초등야구대회 중 하나인 제 12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98년 야구부 창단 이래 2004년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획득 이후 최대 성과이다.

지난 10월 26일부터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역 예선을 거친 전국 32개 초등학교 야구부 700여명의 선수가 총 출전한 대회여서 준우승의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10월 26일부터 예선전을 시작으로 11월 5일에 결승전을 펼친 결과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실 이번 대회의 값진 성적은 우연이 아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화순초는 올 들어 도지사기, 교육감기 우승을 차지하고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초등야구대회에서 8강에 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고 이에 자만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 누구보다 일등 공신인 화순초 야구부 심정진 감독은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학부모님, 그리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았던 최윤창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야구에 관심과 소질 있는 많은 학생들이 화순초 야구부에서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덧붙였다. 2012년 화순초 야구부 중흥이 앞으로도 지속되어 화순초가 야구 꿈나무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