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4일 주민의 질병예방을 위한 조기 검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고자 9월부터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남), 갑상선암(여) 등 암표지자 검사를 실시하여 군민의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

이번 시행되는 암표지자 검사는 혈액검사로서 암 발생 시 혈액 내에 비정상적으로 특수한 단백질이나 효소 등 어떤 특정한 물질이 증가하는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암의 발병 여부를 진단해서 조기진단 및 치료 후 경과를 파악하는 검사로 1,060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만4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제한된 인원으로 미리 접수하여야만 검사가 가능하므로 암표지자검사 관련 문의 및 접수는 화순군보건소 지역보건담당(☎379-5312)으로 하면 된다.

이 검사는 특정 암 발생시 증가하는 효소면역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이상 판정 시 전문병원의 조직검사 등 추적 정밀진단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암표지자검사를 통해 최근 고령화, 비만, 가족력 등 개인의 건강위험인자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 기타 건강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군민들에 대해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실시하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남), 갑상선암(여) 등에 대한 암표지자검사는 조기진단만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암을 사전에 발견하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 영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