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운송수단이며 재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휘발유, LPG와 같은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며 구조상 각종 전기 장치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화재 위험도가 매우 높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차량 에어컨 과다사용과 휴가철 장시간 차량 운행으로 인하여 차량화재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발생원인은 엔진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전기배선의 합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일어나는 스파크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차량 내부에 라이터나 핸드폰 배터리를 둔 상태에서 한 낮 뜨거운 햇볕에 실내온도가 상승해 폭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에어컨을 켠 채 장시간 차량을 운행하거나 차량을 정차한 채 에어컨을 켜두고 잠이 들면 엔진과열로 인해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배선의 상태와 연료 계통에 이상은 없는지 점검하고, 차량내부에 라이터처럼 폭발하기 쉬운 물건을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화재발생을 대비하여 차량에는 소화기를 필히 비치하여야 한다. 운전 중 과열이나 전기적 결함에 의해 연기가 발생되면 소화기를 사용하면 초기에 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차는 불이 난 뒤 약3분 정도 이내 진화하지 못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어 자칫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인명피해 우려도 높은 게 사실이다.
생활에 있어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의 화재예방은 평소 차량의 세심한 안전관리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 우선임을 우리 모두 잊지 말자.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