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군민에게 문화혜택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권을 부여하고자 올 2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을 ‘영화상영의 날’로 지정해 무료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오후 3시에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상영하고 있다.

이번 9월 넷째주에는 ‘울지마, 톤즈’를 상영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오지 수단에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한국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선물로 위대한 사랑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오지의 땅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故 이태석 신부의 수단의 슈바이처의 삶을 스크린으로 보여줘 관람객들에게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눈물을 쏟게 했다.

한편 다음달 10월 예술의 달에는 어린이부터 청년, 장년, 노년층이 골고루 감성의 도가니에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령대를 고려해 영화를 선정하였다.

첫째주에는 어렸을 적 TV로 지금의 성년들을 사로잡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제는 소녀로 훌쩍 자라 다시한번 우리를 상상력의 세계로 그때의 어린이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둘째주에는 시골의 바보청년을 비바람을 막는 고목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시골동네 이야기로 어르신들 관람객들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즐길 수 있는 ‘맨발의 기봉이“를 상영한다.

셋째주에는 꿈 많고 감성 풍부한 청소년들에게만 엿볼 수 있는 자기만의 감정발전소를 말과의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각설탕”을, 넷째주에는 좌충우돌, 맑고푸른 깨끗한 감성의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달아줄 용감하고 신나는 애니메이션 “궁푸팬더”를 선뵌다.

다섯째주에는 엄마아빠의 공통관심인 자녀! 자폐증에 걸린 아들을 두고 펼쳐지는 가족간의 갈등, 사랑, 승리로 소중한 가족애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말아톤”을 선정 상영한다.

지금까지 하니움 무료영화상영관에서는 총 26회 상영으로 관람객 2,700여명이 관람하였으며, 매주토요일은 군민들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일상을 탈출하여 또 다른 흥밋거리를 광주로 나가지 않고도 손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