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범희승) 찾아가는 진료단(단장·문재동 교수)은 지난 12일 강진군 칠량면 보건진료소에서 ‘찾아가는 진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산업의학과·정형외과·내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성인병 검진 1차 항목(채혈, 흉부방사선, 심전도, 종양표지자검사)과 복부 초음파, 근골격계 질환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하였으며 이 날 무료검진을 받은 환자는 약 100여 명에 달한다.

이 날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몸이 아파도 진료비 걱정에 병원에 가기 두려웠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와 진료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병원 측에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문재동 교수는 “농촌과 오지에 있는 노인들 대부분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진료결과가 정확히 분석되고 나면 암이나 중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은 2차 검진 후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하여 무료수술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군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 활동은 올해 6월 고흥군 포두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봉사에 이어 2번째이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환자관리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