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남음악제가 화순에서 열린다.

한국음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하고 화순군지부가 주관하는 제15회 전남음악제가 오는 11월 1일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6시에 막을 올린다.

전남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연주)의 연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제에는 제35회 호남학생음악경연대회 현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고장 출신 비올라 연주가 임현진양(화순중 2)을 비롯 우리에게 잘 알려진 테너 엄정행씨가 특별출연해 ‘박연폭포’와 ‘목련화’ 등의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남지부 이옥련(소프라노)씨와 여수지부 이상현(테너)씨, 순천지부 차유경(소프라노), 화수지부 조수현(소프라노)씨 등 각 지부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2006년 제16회 도민합창대회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는 화순제일초등학교 어머니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꽃밭에서’와 ‘꽃구름 속에’ 등을 합창하게 되며 지난 1997년 창단된 화순초․중(군립)청소년관악합주단(지휘 서광렬)이 출연해 음악제를 빛낼 예정이다.

오경은 한국음악협회 화순군지부장은 “음악은 음의 세계를 조화롭게 창출함으로써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어 영혼을 정화하고 정서를 함양해 심미적 발달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며 “전남음악제 공연을 통해 군민 모두가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끼고 가슴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축제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