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대선예비후보가 18일 토요일 열린우리당의 해체과정을 지켜보고 마침내 본인의 뜻을 밝혔다.

지난 7.26 해체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던 열린우리당에 역사의 대의를 실천하기 위해 뒤늦게 들어갔던 강운태 대선예비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해체과정을 보며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대통합 민주신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열린우리당의 혼과 정신을 간직한채, 흔들림 없이 대의(大義)의 성(城)을 쌓아 나가겠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강운태 후보는 이미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은 하였지만 오는 12월 대선은 단지 대통령권력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의 참여정부에 이어 제 3기 민주정부를 세우는 것 이 순리라며 이를 위해서는 열린우리당이 그 중심축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었으며 그 신념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강운태 예비후보는 더 이상 열린우리당의 당의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대해서도 시비하지 않겠으며,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신기남 후보 모두 민주신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필요하다면 밖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오늘의 위치를 정하는데 큰 힘이 되어준 네티즌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강인한 마음으로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당원이라는 정신을 간직하고, 12월 19일을 향해 대의를 실현하며 ‘빛나는 대한민국’의 실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담론을 모아 갈 것이다.”고 말하며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제 3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정치결사체를 조직해 나갈 것이며 때가 되면 민주신당에 간 개혁 후보들과의 연대 및 흡수합당을 반대했던 분들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강운태 대선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네티즌과의 소통이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비판, 격려,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