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관내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농촌여성 평생학습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화순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여성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56명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일본에서 화순으로 시집와 살고 있는 덕영 히도미(남편 양승래)씨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색하기 그지없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테라리움 만들기 과정은 너무 재미있었다며 외국인 이주여성에게 만남의 장으로 소중한 정보도 교환하고 외로움도 달랠 수 있는 이런 교육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소장 신영대)는 “전년도에는 화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여, 문화적 차이로 겪는 어려움 등을 컴퓨터를 통한 정보교환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역할도 했다.”며 이주여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순군이 지난 2006년부터 시범실시하고 있는 화순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는 생활원예 등 6개 교양과정 120명과 농촌여성의 창업 및 부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습득을 위한 전통규방공예 등 12개 전문가 과정 230명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여성을 대상으로 생활요리(생일떡케잌, 갈비찜), 생활원예(테라리움), 비즈공예(목걸이),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여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농촌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정성껏 생일 떡케익과 테라리움을 만드는 모습